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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가족에게 느끼는 불평거리에는 관심을 끊자.

가족이 나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우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내가 잘 하면 우리 가족이 크게 되고, 우리

가족이 크면 나도 함께 더 커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賢婦令夫貴, 惡婦令夫賤. 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현부영부귀, 악부영부천.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어진

아내는 남편을 귀하게 되게 하고 악한 아내는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자식이 효도하면 두 어버이가 즐겁고 집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말 그대로다.

이런 가족 중심의 가치관과 열정이 있다면 가정이나 가족에 대해 불평을 가질 이유가 없다. 집사람을 원망해봐야 도와줄 가족도

없고, 또 도움이 될 가족도 없다.

자기 가족들에 대해 불평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런 불평에 연루되지 말고 그저 묵묵히 지켜볼 뿐이다. 그 사람을 변화시키려

애쓸 필요가 없다. 애쓴다고 될 일도 아닐 뿐더러 사람은 자신이 변하고자 마음을 먹어야 비로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그를 변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오히려 그로 하여금 더더욱 자신의 행동을 고수하게 만들 뿐이다.

나처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중에 '직원들이 게으러다거나 도움이 안된다거나 주위환경이 너무 안 좋다'고 불평하면서 성공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흥분해서 불평을 늘어놓을 때 나는 가만히 침묵을 지킴으로써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로 하여금 자신이 한

말을 되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왜냐하면 싸움도 두 사람 이상이 있어야 벌어지는 것처럼 불평 또한 듣고 맞장구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이 불평가득한 마음가짐으로 직원들을 보는데, 직원들이 주인을 믿고 직장일에 관심을 가지거나 조직에 애정을 쏟을 이유가

없다. 가정도 똑같다. 나의 노력 하나 하나가 가정과 직장을 이끌어 가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디딤판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잘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진실한 믿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 탓할 시간에 내 스스로 하나라도 더 바꾸어야 할 것이

눈에 보이고 그런 의지가 생기게 된다.

우리의 관심이 상대의 행동을 끌어낸다. 가족이나 직원이 해주기를 바라는 일을 했을 때 가만있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해주자.

그런데 상대가 잘 할 때는 별로 관심도 없는 척 가만히 있다가, 내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야단을 치면 상대는 나의 관심이

그것인 줄 알고 나의 관심을 받기 위해 그렇게 잘못된 행동을 계속하게 된다.

나의 잘못된 신호가 상대의 잘못된 행동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해주기를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 더욱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격려하고, 안했으면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애써 무시하게 된다면 저절로 내가 불평할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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