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렇게도 먼 것인지
어떻게 하여
이제야 찾아
물어보고 말이다.
참 넘 무심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제 와서
찾는 건만 해도 다행인가?
누가 먼저 찾는가에
달려 있긴 해.
어떤 연유로 해
나이 살이 먹으니
그래도 찾는 이가 있다는 건 좋은 거야.
아직 삶의 연속성을 찾아
생명을 불어 놓는다고 할까?
어느 날 끊어졌다가
다시 찾고 이어져 가다가
또 끊어지는 것...
이게 인생이라는 것일까?
까마득 잊고 있지 않았지
지 삶 속에 잠시 망각하고
지나간 거야...
지나쳐 버린 거야.
긴 시간이 흘러갔는데도
얼마 안된 것 처럼
정말 그래?
막상 만나면 그대로 갖고 있다 한다지만
이미 변색되고
피부는 탄력을 잃고
어깨는 추욱 늘어떨어져 있는 모습 보고도
그래 그동안 뭐했니 하며
묻는데...
바로 몇 십년 전으로 돌아간 듯이
깜박한 시간을 잊고
즐거워 하지.
그래도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도 말할 수 있고
자리 같이 해
궁금하였던 걸 알고...
순수한 맘으로 돌아가지...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잊지 않고 찾는다? (0) | 2011.01.18 |
---|---|
야아들이 오늘도 잘 있는지...? (0) | 2011.01.16 |
허허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잠시 (0) | 2011.01.15 |
어머니가... 입학 선물 옷... (0) | 2011.01.13 |
아내 (0) | 2011.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