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글

허허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잠시

 

 

 

얼마나 시간들이 흘러갔단 말인가?

 

지난 12월부터

 

좋은 자리 제대로 몬가보고

 

허기야 오라는 자린 있어도

 

어디 밥만 묵고 왔으니

 

거나하게 술판도 벌리고

 

좀 즐겁게 놀다가 와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인자 없어진 것 같다.

 

별보고 별보고

 

이른 아침, 적당한 저녁 무렵

 

둥지로 돌아온다.

 

친구 만나는 것도 인자 싫다는 것인가?

 

좀체 그런 맘이 어느 날부터 없어졌단 말인가?

 

술이 댕기는데

 

어디 편해야지.

 

하도 글을 많이 보니

 

그렇게 되었더란 말인가?

 

언제부터 이런 저런 약 묵어댄다.

 

약발이 먹히지 않는지...

 

감기 걸려 참 오래 간다.

 

인자 좀 목소리도 제대로 돌아오고

 

가래도 삭아져

 

편해진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어느 한  부분을 손대었다.

 

하아~!!!

 

뭐 이리 아푸노 하니...?

 

좀 참으시와요 한다....

 

간호사가 마취주사를 놓은 뒤...

 

얼마의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짼다.

 

아? 아푸다.

 

ㅋㅋㅋ 아퍼...

 

많이도 나온단다.

 

뭐가 말이다...

 

상상에 맡긴다.

 

인자 좀 부은 게 빠지는 것 같다.

 

주사 한방 맞고

 

약 묵고 넣고 빼고... 닦고...

 

인자 좀 좋아지겠지...

 

그 참 좋아하던 것도 제대로

 

몬했는데...

 

운제 하제?

 

하며 넋두리 해 본다.

 

아푸몬 지만 서글프진다 아이가?

 

오늘 선배, 동기 자제 결혼이 있는데도

 

몬가보고

 

전화 이체 하고 양해를 얻었다.

 

하아 가몬 술도 한코푸 할낀데...

 

친구 자석들도 만나보고 말이다.

 

아~!!! 안되었다.

 

정말 안된 주말이다.

 

아~!!!

 

빨리 나아야제...

 

월요일엔 귀하신 분을 뵈올 텐데...

 

이 꼴로 괜찮건나....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아들이 오늘도 잘 있는지...?  (0) 2011.01.16
친구를 잊으려고 하진 않았는데  (0) 2011.01.16
어머니가... 입학 선물 옷...   (0) 2011.01.13
아내  (0) 2011.01.12
친구, 아우는 그래서 좋다?   (0) 201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