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동문님의 "아내"를 노래하신 째뜻한 글을 읽고 제 졸시 한편을 드립니다.
김찬수(62. 수학과) 배
아내 / 화곡 감찬수
태고적을 말해주는 여인
내 친구
반려자
그대는
뜨거운 화로 불씨를 지켜
간수하는 전통의 수호자
이제를 잉태하여
내일을 여는
이 땅의 어머니
나 눈살을 찌푸려도
담박에 어떤 마음인지
꼭 집어 알아 내는
지혜의 소유자
나 말고
또 내 옆에 있는
진정한 나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인
(2005. 9. 18)
출처 : 서강바른포럼
글쓴이 : 김찬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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