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라고...
발걸음 닿는 대로
간다.
오늘도
어디인지
알거나 모르거나
둥지를 벗어나
하루를 시작하며
나서는 길
널 같은 거 같으나
생소하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오늘 따라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갔단 말인가?
뭔 일이 있는가?
새벽부터 김밥 판다고
늘 있는 그 자리
오늘은...?
누군가가 대신 하는 것인가?
그 양만큼은
......................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어도
늘 그 자린 알 수가 없다.
아무도 모르라고
나선 길에
문득 생각이 나
흔적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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