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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봄이 왔나고요?

모처럼

봄바람을 느껴보려고

나선 길.

 

산엔 아직도 눈이 있더이다.

그곳은

아직도

젊은이들

아니 매니아드만 와

즐기고 있더이다.

 

먼빨치에서 쳐다만 보고

샷트만 눌러대고

 

오르는 산길따라

가건만

발도 무겁고

별로 땀도 나지 않고

 

그리하여도

갔다와

잘 쉬었건만

넘 피곤이 쌓여

월요일 아침 기상이

늦어버려

빠스 고행길이었네.

 

우찌 꼭곡 채워 태워서

비스틈하게

달려왔더니

다리가 아푸다.

 

허허...

요렇코롬 돈 되는가?

보토 태워야지...

 

하이고우~!!!

모처럼 월요일 출근길 불평 쏟아본다.

 

봄이 아직도 안왓어?

시샘하듯

좀 아직 춥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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