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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원자로 폭팔?

일본 원자로 폭발 문제로 지금 한반도도 다소 전전긍긍하는데 좀 안타깝네~

  

  

방송에서 그러는데 1년간에 받을 거를 한시간내에 받았다고 그러면서 앞으로 전혀 방사선을 안받으면 된다는데 정말 그럴 수 있을지?
지표면에서 쏟아져 공기중에 퍼져 섞이는 라돈, 건물안에서 나오는 라돈과 감마선, 음식물안에 들어있는 자연 방사선, 우주에서 쏟아져나오는 그런 자연생활 방사선량들하고 게다가 혹시 치과에서 전악의 치아 사진들을 여러번 찍는다거나 아니면 건강검진시 전신을 CT나 PET로 거듭 찍어보거나 또 혹시라도 방사선 치료를 받는 분들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피폭을 받는 셈이 될듯~

이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인체 연평균 허용선량인 500 밀리렘 정도를 바로 훌쩍 넘어서는데 이래도 괜찮겠냐 하는거다~  방송나와서 그런말 한분은 아마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말을 한거 같다. 방송에서 한 말대로 하자면, 납으로 된 차폐공간속에서 일년여를 아무것도 마시지도 먹지도 않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내가 오래전에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방사능 테스터로 울산의 아파트 거실에서 얼마나 나오는지 한번 시험 해보았다. 시간당 0.025 밀리렘를 기준으로 수치가 왔다갔다했다. 

이거는 우리나라 지역 평소 수치에 거의 해당하므로 아직은 안심이 된다~

만약 일본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나라 전 지역 상황은 적지아니 달라질거 같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지금부터 10년전 울산지역에 어느 얼빠진 검사원 놈이 비파괴 검사기를 쇠톱으로 짤라내다가 그만 방사능이 누출되어 울산지역은 물론 부산인근 지역 훨씬 넘어 CPM 수치가 180을 넘은 적이 있었다(이 수치는 내가 거주하는 지역 앞 도로상에서 잰것이고 당시에 울산 달동의 그 사고지역에서는 잴 수가 없어 모르겠지만 아마 분명 더 높게 나왔을듯). 그때에도 내가 오늘 테스트 해본 그 기계로 해보았었다(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때 넣어둔 9V 직류바테리가 아직까지 전지가 남아 작동하고 있다. 즉, 그 테스터를 그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2002년에 로키산맥에 올라갔었을때 자연방사능에 무척 흥미를 느껴 이 테스터를 들고 산정에 올라가서 재어 이곳저곳 본적이 있었다. 그랬음에도 이 바테리가 아직 남아있다는 건 정말 놀랍다).

당시에 경남과 부산지역 경북 일원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 뿐 아니라 서울지역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그 노출사고로 인해, 사고 이전보다는 확실히 더 높아진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와 식품을 마시고 먹고 그랬을 것이다. 기억으로는, 그때 그 핵종이 세슘이었는지 아니면 우라늄이었는지는 분명치가 않다.

그런 분명한 노출사고 이외에는 더 이상 문제가 그동안은 우리나라는 없어 아주 안전했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약간 달라질수도 있을거 같다.

여차하면 일본쪽에서 방사능물질 세슘이나 요드(이건 반감기가 짧아서 상대적으로 크게 염려할 건 없음)가 날라와 상황이 좀 염려스러울 거 같다.
특시 이 세슘은 매우 고약해서 이게 미세먼지에 묻혀져 한반도로 북서풍을 타고 충분히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특히, 여름 태풍때). 그게 반감기가 아주 길어서 대략 30년이라고 해도 완전히 무해되려면 최소 100년보다 훨씬 더 걸려야 차차로 희석되겠지~
문제는 이게 토양에도 내려앉고 나무에도 풀에도 강물에도 섞일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국 인체에 흡입되는 건 당연지사다.

  

  

일본에 저런 문제가 터졌으므로~ 이제 가끔 여기에 시간당 방사선량을, 울산지역 특히 내가 있는 거실을 기준으로 함 올려보기로 한다.

참고로, 시간당 0.1 밀리렘, 그러니까 1마이크로 시버트 이상 수치가 나오면 바깥에서 새로 사온 음식(특히 농산물)은 사먹지 않는게 좋다는거는 아셔야 될듯. 뭐 그정도로는 사태가 발전할 거 같지 않지만 일본이 앞으로 더 많은 지진이 일어나 저렇게 원자로 문제가 커진다면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태와는 다를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는 보장도 없다.

 

고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저 남쪽 치과의사 하는 동기의 글을 옮겨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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