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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믿음 속에

서로 믿고
밀어주고 하는 시절은 떠났어?
 
나이살 묵고
같이도 못다니고
지 혼자만 즐기시는지
 
어느날 갑자기
지 놓아두고 이사 가뿌리몬
우찌 될꼬...
 
오래 세월 속에
어느날 무너져버렸다면
우찌 될꼬?
 
그 믿음이 언제부터
없어져 버렸을까?
 
그래 그 믿음이
떠나면 이 세상 하직하는 것 밖에
 
믿지도 못하는 세상에
언제 내팽겨쳐진다면
우찌 할꼬?
그런 걱정은 없어야 겠제...
 
자식과
짜서 그렇게 된 경우가 더러 있더라.

 

어제 그 형님 야그 들었던 건데...
 
 
88살 묵은 영감이
아궁이에 군불 떼어주다가
바람이 불어 고마 엄청나게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원체 심하게 화상을 입었던지라
병원치료비가 장난이 아니게 많아...
울마냐고... 하몬 45백만원인데...
밥을 못먹으니
식도에 구멍을 내어 영양식을 주입했고 해...
 
돈도 잘 벌지 못하는 자식들이라고...
 
그냥 두고 가버릴까...?
고마 빨리 병원에서 죽어버렸으며...
병원비도 몬내고 ㅋㅋㅋ
이거야 정말 죽을 맛일 거다.
 
평상시 처와 사이가 좋았더라면
이런저런 얄궂은 꼴을 안당할건데...
 
아~!!!
인생무상이다.
마누라한테 잘해 주어야 한다....
자식들 결혼시키고 나면
마누라 하고 달랑 둘만 남으니...
잘 하여야 하겠제?
 
뭐 특별한 것 인나만
서두...
 
서로 믿음 속에
살아간다면 더 뭐 말할 게 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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