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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젊은 날에

그때가 아마 어린 시절이었던가요?

아무것도

모른 것이

총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따로 배웠던 길이

어찌 그때 같이 만나

한 이불 속에

잘 수 있었다는 것.

믿겨지지 않아요.

 

밤 늦은 시간에

소양강 상류에 낚시 하러 갔기도 하고

밤 새도록 퍼마신 술에

제대로 깨어나지 않는 시간에

출근하고

 

그런 어린 시절의 만남으로

인연은 만들어져 있었지만

살아온 길이 달리

넘 달라...

 

그래도 젊은 날의 군이라는 길을 알아

만남을 가끔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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