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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떠남

 

 

 

언제 약속은 한 거 아니지만

 

아~!!!

 

넘 기가 막힌다.

 

한해도 안되었는데

 

그 때 친구들과 같이 찾아가 만났건만

 

이게 무슨 소린고?

 

청청벽력 같은 전화를 받고

 

그래야만 하였던가?

 

알면서

 

그 때 말하지 않았더란 말인가?

 

왜 그랬는가?

 

넘 넘 답답하다.

 

이렇게 헤어져야만 하였던가?

 

아무런 말 한마디도 남기지 않고

 

떠나버렸어....?!

 

그래도 그렇지

 

그렇잖은가?

 

그런 것 밖에

 

그럴 수 밖에 말이다........

 

그래그래 거기 가서 잘 지내시게나.

 

뭐 별 수 있나만

 

언젠가 다시 어디에서든 만나겠지...

 

편히 쉬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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