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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귀에 익은 소리를 찾아 들으며

벌써 10여년이 흘러가 버렸다.
그 좋았던 시절, 순간이 있었지.
운에도 없었던 곳,
파키스탄 라호르
 
더위, 땀, 먼지, 내음새 등 여러가지가 범벅이 된 나라의
두번째로 큰 도시
라호르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만들어 놓았던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며 즐겼던 곳이 오늘따라 생각나게 한다.
 
지금 흘러나오는 곡이
일요일 하루 종일 이라...
아니 88홀을 돌았던 날이었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쉬지 않고 뛰면서 라운딩했던 때
귀가 전에 전자시장을 둘러
이 곡을 구입해
CD카셋트에 넣어 들었던 곡...
이 곡을 들으며
잠시 잠에 빠져 들고
즐긴 하루의 피곤이 싹 가고
 
이 곡이 우연히 오늘 찾아 듣게 되었다.
근 10여년만에...
파키스탄 고속도로를 달리며
들었던 추억의 한 곡...
반가운 소리
즐거웠던 추억의 곳을 댕겨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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