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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말복 날에

 

 

 

 

말복 날에

 

달구어져

잘구어져

식질 읺는다...

밤새 불어온 더운 바람에

식혀지졌지만

그래도 오늘도 달구어지겠지

가을이 성큼 다가올까

하늘은 더 높고

이 여름의 더위를 마지막으로

장식할 말복인 오늘

 

추어의 여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지 하며

 

올해의 여름도 여기에서

떠나겠지 하며

내년을 기약해

 

그래 그래 인자

들녘이 익어가는

가을을 기다려

기다려진다.

 

기다려

달구어진 하루이지만

언젠가 떠나는 시간 속에

아쉬워지는 여름도

그리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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