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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광복절 날 아침에

밤새 내리던...
그 비 소리에
일찍
뭔가 밤새 답 못한 글
챙겨 날려보내고
긴 여름날이
언제 떠났다는 걸
깜박 잊고
시원한 바람에
빠져들고
아침을 맞이한다.
잔뜩 낀 구름이
바로 폭우를 몰고올듯 하구
아~!!!
오늘은 그날이었구나.
태극기를 들고
오감을 동원한 행복함이 넘치는
외침을
그날
이날이 있었기에
행복이라는 단어.
해방이라는 것
잊어서는 안되는 것
남남이 된 것의 안타까움
반목과 질시
여러 단어들이
순간에 스쳐간다.
잊어서도 안되고
그 아픔을 이겨 갔다는 것
그 선열들이 계셨기에
있다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것
잊지 말고
행복한 나
행복한 이웃
행복한 이 나라가
영원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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