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흔적에
아침햇살을 맞으며
달린다.
어제 내린 비, 태풍 바람으로
깨끗하게 씻어져
맑고 맑은 하늘이
반긴다.
할퀸 자국들이
흙더미 무너져 내린...
저 아래마을 상처가
깊을 것과
떨어진 과실이
눈에
한해 가꾸어 놓은 것이
하루아침에 잃어버려
꼬옥 이 맘 때면
일어나
자연의 힘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란 존재
미약함이
빨리 되돌려 놓아지기를
바랄 뿐
빨리 잊고 잊어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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