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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지나간 흔적에

 

 

 

 

지나간 흔적에

 

아침햇살을 맞으며

달린다.

어제 내린 비, 태풍 바람으로

깨끗하게 씻어져

맑고 맑은 하늘이

반긴다.

 

할퀸 자국들이

흙더미 무너져 내린...

저 아래마을 상처가

깊을 것과

떨어진 과실이

눈에

한해 가꾸어 놓은 것이

하루아침에 잃어버려

 

꼬옥 이 맘 때면

일어나

자연의 힘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란 존재

미약함이

 

빨리 되돌려 놓아지기를

바랄 뿐

빨리 잊고 잊어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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