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길을
택했는지 묻고 싶다.
굳이 그 길을 가야 하는 이유 뭔가?
홀연히 어느날 떠나버렸다.
언제 정리를 하였는지 모르게
지난 몇달 전에
보였는 것 같은데
왜 그 길을 가야 하였는지
물론 언제 보았지만
같이 하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들이 많았던 것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키는 것은
어떻게 하고 결정을 해
그 길로 향하였던가?
멀리 삭발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출가하여
다시 태어나려고
그 길을 택하였더란 말이지
그 택함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근 13여년 전 친구를
전쟁기념관 안에서 만났던 적이 생각난다.
그 친구도 결국엔
그 길로 하여
고향에서 작은 정사를 갖고 있어
근 3주를 같이 있어
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108배를 하고
수양하였던 적이 있었건만
이젠 소식도 없고
어디로 가 있는지
완전히 얼굴도 잊어버릴 정도로
모르게 되어....
아~!!!
결심한 님의 맘은 어떠할지
이제 또 누군 그렇게 떠나버리고
여기에 흔적을 남겨 본다.
허허
떠날 사람은 떠나구나...
출가하여
새로운 세상 속에 빠져
아니 혼탁한 중생이 사는 곳을 벗어나
언제 열반하는 날까지 그 속에서
영원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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