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나 분파를 만들어서 같은 패거리가 아니면 공격하고
자기 편당만 옹호하는 편향성을 뜻한다.
여기서 칠 벌(伐)자는 공격을 뜻하므로 동아리는 편향적으로
위하고
다른(異) 견해를 지닌 자는 무조건 공격한다는 동당벌이(黨同伐異)라고도 한다.
그러니깐 옳고 그름은 가리지 아니하고 뜻이 맞는 사람끼리만 한패가 되고,
그렇지 아니한 사람은 배척함이다.
후한서(後漢書 黨錮傳序)에 '동당벌이'라는 표현이 있엇으니 그 유래는 깊다.
2004년 전국 각 대학교수 162명의 설문조사로 교수신문이 이 사자성어를 그 해의
성어(成語)로 채택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집단이익을 위해 상대 동아리는 헐뜯고
투쟁하는 사회현상을 개탄했던 한 단면이었다.
건전한 사회, 건강한 단체는 일의 진위(眞僞)를 분명히 하고 내 편, 네 편보다는
공동과제의 목적을 위해 바르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런 것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동당벌이(黨同伐異)의 태도는 그 시회와 집단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진천송씨종보 2013년 봄 제77호에서 옮겨놓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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