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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꽃비 내리는 날에

 

04082009 도쿄 주조역가는 길에...

 

꽃비가 내려주면
더 착한 어린이로 될까?
더 좋은 사람으로 될까?
그 아름다운 맘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순수한 맘으로
세상이 같이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꼬?

 

꽃비 내리는 날엔
저 옛날로 돌아가
친구들과 놀고오고 싶은데

 

다 지나간 추억의 순간
잡을 수 없고
떠난버렸기에
어쩌지...

 

언제 만나자고 하진 않았지만
그 언제 만났지.
꽃비 내리는 4월
맘껏 놀았지

 

허지만
꿈 속이었던가?
꽃비 내리는 그날이
추억의 순간으로

 

어느날 떠나버렸지.
간다온다 말없이
훌쩍

 

노란 종이 한장에 채운
글이 올까 기다렸지만
알기나 할까
어디에 있는지

 

그래 그래
지나간 날들로만
기억하리
꽃비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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