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뇌리를 스쳐가는 순간
뭔가 생각에 빠진 순간
눈가에는 벌써 젖어 있네.
골똘히 떠올란 지난 어린 시절이
언제나 따뜻한 어머니의 손결에 길들어진
그 시절이 떠오른다.
그 놀던 동네의 곳곳이 보인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가있는가
무얼하고 있는가
아직도 그대로의 모습인가
아니
많이도 변해 누구인지도 잘 모르지
길을 가다가도 그냥 스쳐가지
남남으로 만난 그들
처자식을 둔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꼬?
그리워지네.
그래 그들도 오늘
안전하겠지
언제 그들을 생각하기나 했던가
때때론 생각이 나지
갑자기 어떤 사념에 빠졌을 때
그들을 그리워 하지
이젠 저도 이미 떠나버린 양친과 같이
빠지고 세져
얼굴의 주름살도 늘어
그들과 같이 가지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라리 멍청한 게 낫다? (0) | 2013.10.23 |
---|---|
텅빈 마음 (0) | 2013.10.20 |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0) | 2013.10.07 |
지난 날의 글들 (0) | 2013.10.04 |
왜 누굴 탓해?! (0) | 201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