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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좋아하면 주야지, 주어삣다?

 

 

 

언젠가 봤을 때

 

그것 좋네

 

이 색깔을 좋아하는 건데

 

언제 말하지....

 

그래 시간이 좀 흘렀지.

 

어제 좀 만나러 가야지 하며

 

모처럼 석달 전에 남쪽나라로 갔다가

 

잠시 돌아온 처이를 만나보러

 

그리고 그동안 좋아하는 소리를 만들어 보려고

 

왔단다.

 

관심 속에

 

만남은 좋은 거제.

 

수박 한덩이 사서  가 나누어 먹고

 

소리도 들어보고

 

그리고 반년 전에

 

주문하였던 곡도 만들어 놓았단다.

 

소리 담아 보내어준다고

 

그리고 다시 손 보면 되고

 

어떤 이의 한시에 아리랑풍을 담은 소리가 태어난다 카니 좋으이.

 

기다리마

 

그리고 출출한 차에

 

글래이가 있는 가게에 둘러

 

소주잔을 기울이며

 

몇잔을 부어주고 따르고

 

그 집 탕의 맛이 별미라

 

술술 들어간다.

 

그런디  형 셔츠가 좋단다.

 

그래 벗어주었다.

 

빨간 단풍 무늬가 들어있는 셔츠...

 

어디 아웃렛에서 샀던 것이었는데

 

어디 언제 무대에 보일 것이라고 하니...

 

그냥 존네

 

그래 좀 젊은 아우에게 주는 것도 좋지.

 

입어서 빛낸다 카이 좋으이.

 

주어도 마냥 좋을 뿐

 

어느 계절부터 입었던 건데

 

여름 날에도 시원하게 입었던 것이었으나

 

떠나가시게

 

잘 쓰면 좋으이

 

허허 그냥 좋으이...

 

빨간 무늬 단풍 풍의 것이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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