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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오늘 저녁 무렵에

 

 

 

오후에 헬스장을 갔다가

 

어디 머리 손 좀 보러 갈까 해

 

그냥 걸어갔다.

 

보이는 것들은 미용실 밖에...

 

전에 물론 미용실 가서 머리 손질을 받았지만...

 

남자 이발소를 찾아보니

 

찾아볼 수  없었다.

 

40여분을 걸어가면서 찾아보았는데...

 

모범 업소?라는 글이 쓰여진 간판과

 

이발소 알리는 싸인이 두개 걸려

 

돌아가고 있었다.

 

그냥 스쳐버렸다.

 

많이도 돌아보았지만...

 

그런데 위의 사진의 이발소를 찾아 들어갔다.

 

컷 하는데 얼마요?

 

8천원이라고 한다.

 

염색과 같이 하면 2만원이라고...

 

어? 비싸네요! 하였더니만

 

20년동안 변하지 않는 게 이발요금이라 한다.

 

염색

 

이웃나라 어디에서 이발업으로 고용되어 일을 하였다고 한다.

 

어? 고향이 충청이에요?

 

경게선에 있는 있는 김제라 한다.

 

어?

 

장ㅇㅇ국회부의장도 거기 출신이지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지?

 

그런데 여기는 옛날 추억을 더듬는 곳 같다.

 

사실 이발사는 위암 수술을 받고 은퇴하고 싶었다 한다.

 

다시 가위를 잡고

 

또 가진 재주가 가발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1/3의 값으로 만들어준다고...

 

찬찬하게

 

서비스 좋게

 

편히 하고 왔다.

 

이런 개인 사업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일을 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기회가 되면 이웃나라 가서 하고 싶은 것 같이 보여...

 

값을 치루고 나니

 

박카스디 1병을 주며 마시고 가란다.

 

담을 기약하며

 

사진 한장 담고 거기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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