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2016
지난 밤 내리는 비에
깊이 빠진 잠에
늦잠 속에
벌써 떠난가박고 하였건만
바람이 차다.
세차게 불어댄다.
봄볕에 시드는 꽃잎들
거센 비바람에 꽃비 내렸으니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
이제 누구나 같이
봄날은 가고 있네.
봄날이 가
삶이 어쨌든간에
그냥 즐겁게 살아가면 되지
그래도 어떤 그리움이
다시 싹이 나듯
그리워지고
그리워져...
그리워지네
술 한잔 걸치고
저 먼산 쳐다보며
지난 날들을 더듬어보며
상념에 빠져본다.
오늘따라
더 한 하루이었니라.
여기저기 폰 번호 눌러대며
찾아본다.
누구라도
이 봄이 가기 전에
뭐하시는지
벌써 취기에
빠지고
뭣이 그랬는지
목청 터지게 불러댄다.
아~!!!
어찌 잊을 수 있노....
그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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