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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그런 시절이 누구나 있었다?

 

11122015

 

남자로 태어난 이상 그런 시절을

대부분 갖고 있지만...

 

앳된 젊은 시절 그곳에서 불태웠던 곳.
알기나 하였던가?
산이 무엇이었던가?
거기가 어떤 것이라고
막 달리고
산악 구보하듯
달려갔다가 다시 되돌아 달려가고
언제 해보았던가?
매고 가든 배낭 풀어
텐트 치고
추운 겨울 날 영하 20도가 넘는
미지의 그곳에서 꼽박 발을 동동거리며
지새웠던 날들
그런 곳에 갔다왔기에
강인한 젊은 시절도 있었지.
그리고 여태까지 여기를 데려 왔지
언젠가 다시 찾아가보았지.
거기에서 먹었던 음식을 그리며
추운 겨울날 사단 본부 출장가
돌아오는 길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평생 처음 먹어보는 거기의 음식
막국수이었지.
어?
거기에 설탕을 넣어 휘저어 먹네.
그것도 별미이었지

어쨌거나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 나가 있는거네.

그때 그 시절 동무들을 생각하네
오늘 따라
내가 알던 어느 친구는 벌써 저 세상도 되었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이상
가끔 통화
만나면 술잘 기울이곤 하지

    

 음원은http://cafe.daum.net/alldongbek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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