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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秋雨


秋雨.10182018.hwp


秋雨

 

가을비 세게

내린다.

바람도

요란스럽게 불어댄다.

겨울이 오기를 재촉하는 비

안달하듯

어둠이 깨기 전에

소리 요란하고

시원하게 내린다.

새벽 닭울음소리,

저 멀리 시동소리에

아침을 깬다.

늘 가는 세월 속에

이 계절은 다르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잠시 한 세월의 상념에 빠진다.

한 많고 슬픔 있는 세월 씻고

평온한 세상 기대하고 싶다.

촉촉이 적시어

뿌려주는 가을비 속에

 


秋雨.10182018.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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