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요?
그래도 J사장은 사업을 하니 안늙어가는 것 같아요.
브린스윅 주에 사는 고교 후배 KIM씨는 곻무원 정년퇴임한 뒤 좀 늙어진 모습을
느껴지네요...ㅋㅋㅋ
이제 내일이면 70을 바라보는데
옛날같으면 늙은이로...
아직 생생하게 일하며 자기 일에 매진하니
언제 늙을 시간이있겠어요.
요즘 장마가 길어져 기온이 4도 정도 떨어져
더위를 느끼지 못해요.
남쪽은 장마가 끝나 엄청 덥다고 해요.
전에는 부산, 마산도 잘 내려갔다 왔는데
이젠 나이든 탓인지 잘 가지지 않아요.
코로나도 영향이 있는듯...
내일은 모처럼 수지에 사는 고교 동기(육사 나온.../대령 예편)같이
동해안 화진포 이승만대통령 별장을 다녀오려고요.
올만에 긴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네요.
옛날 이집트에 파견되어 근무할 때.. 라마단 휴가에
카이로에서 지중해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그리고 리비아 국경 가까운 시와(Siwa)까지
1박 2일 다녀오기도 해 참 긴 자동차 여행하였지요.
파키스탄 근무할 때 주말되면 일요일까지 골프로
시간을 보냈는데.. 그 이외 여행하고 싶으면 파키스탄 북부 K2 가까이 스카루드 지나
인도북부 지역 국경까지 다녀보기도 했지요.
나의 백형(큰형)이 파키스탄 대사로 있을 때 2015년에
다녀온 적이 지금도 생생하게 맴돌아요.
파키스탄고속도로휴게소 법인 대표로 있을 땐 고속도로에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입접해
있는 업체, 관리사무실, 주유소 관리 등으로 자주 도요타SUV를 타고 라호르(Lahore)에서
이슬라마바드(Islamabad)까지 (약 350KM 거리)순찰하러 나가고 했지요.
어느때인가 주말엔 시간이 있을 때 파키스탄 북부 길깃트(Gilgit), 훈자(Hunza)마을, 스카루드(Skardu)
등을 금요일 저녁 출발해 월요일 새벽에 라호르 사무실로 돌아온 적이 있었지요.
무모한 여행이라 할까 하였지만 젊음을 만끽하였다고 할까...
물론 평일엔 업무 끝난 후 주말, 휴일 쉬는 날엔 특별히 할 것이 없어서 골프를 쳐 시간을 보내곤 하였지요.
평생을 친 정도로 어느 주말엔 56홀 돌고, 어느 휴일엔 88홀 아침6시부터
저녁6시까지 대통령 골프치는 것처럼 원없이 쳐보았더랍니다.
홀인원은 못해보고 그 외 좋은 성적은 많이 내었지요.
참 여때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자선전을 써볼까 생각해봤지만
사치스럽다고 생각헤 망설어지네요.
60중반되기 전에 (2006년에 처가 투자해 놓은... 물론 재개발 된다고 했는데 취소, 지연되어) 서울 집들은 세주고
경기도 화성으로 와 지나고 있어요.
참 세월 빠르게 흘러 4년이 다 되어갔네요.
잘 하는 것도 없고 해 현지 적응 어렵고 여기엔 내 또래가 없어(70중반 이상... 만나면 술독에 빠질 만큼 마셔들 대니
대응하기도 어렵고 해 피하지요. 대단한 삶은 아니었지만 적응도 어렵고 더욱이 코로나 때문에 친구도 못만나고 해
참 힘들 게 지내고 있지요.
넋두리 좀 했네요.
ㅎㅎㅎ
옛날 젊은 날 때 멋도 모르는 시절
(대전엑스포 행사 추진을 위해 사전 업무차) IMAX 영화제작 준비 협의차 카나다 토론토(KAL 직
항기에 고교 동기가 기내 사무장을 해 반갑게 만나, 편하게 기내 좋은 자리도 배려 받고), 뱅큐버 등 다녀 보고,
스페인, 마드리드 둘러 세비아박람회장도 둘러보고
대우 마드리드지사장의 안내로 옛 프랑코 총독 때 만들었던 골프장에서 즐거운 시간도 보낸 적이 떠올 때가 있어요.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좀 길었나 싶네요.
행복하게 사는 전 중위가 부럽네요.
전엔 가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OP61 듣기도 했는데
여러번 이사하면서 진력이 났는지
그 비싼 오디오 마란츠 셋트도 연결하기 싫어져
컴퓨터로만 듣기 하지요.
젊은 날 군복무 때도 많은 추억이 떠올라
글 써야 한다 하면서 그냥 놓아버려...
그동안 시도 쓰고
색스폰도 연주하고
독거노인도움 모금을 위한 연주회 등 특별 출연도 해보곤 했는데...
그 뭐가 더 필요한 삶인지 허 허 허
넋두리 합니다.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탐방 - 마즈막재 (0) | 2020.08.10 |
---|---|
내일은 잠시 동해안 화진포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0) | 2020.08.06 |
回憶 (0) | 2020.08.02 |
복날? (0) | 2020.07.28 |
貴人 (0) | 2020.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