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들어섰을 때까지만 하여도
개 짖는 소리가 있었는데
개들은 충직하지 않은가?
배움이 없어도
자신에게 밥을 주는 사람을 위해
헌신을 다한다.
집 지키고
집에서 키우는 날짐승들 보호하구... 하는데
중보이 지나고 주위가 조용하다.
어?
인간을 위해 아니 주인을 위해
살아왔건만
하루 아침에 이슬로 사라져버렸네.
먹거리 갖다주면 꼬리 치는 걸 이제 볼 수 없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모르는 옷차림으로 나타나면
영락없이 짖어댄다.
그런데 이젠 볼 수 없네.
조용하다.
인간의 잔악함.
배불림에 당해 인간의 먹거리로 사라져 버려
아~!!!
이 진악함을 어떻게 하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