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아침 단상
어릴 적 명절은 기다려졌었는데
이젠 덤덤한 일정이 되어 버렸다.
조상님들 모심도
자식들에게 보여줌은
저네들에게 과제를 주는듯...
아무튼 형제들의 온가족이
년중 두어차례 대면하고
술잔이라도 나눌 수 있어
추석과 설날은 좋은 날이었는데. . .
돌아가신 양친에 의해
큰 형님댁으로
모이지 못하는
이 세상 윈망해
본들 무엇하겠나.
긴 코로나 여정에
터질듯 한 분노
삭히며...
'한가위만 같아라'
건강하시고
어느날 함께
하는 날 기대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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