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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첫눈

 

 

 

첫눈 / 송창환

 

잊고 있던 수많은 추억이

하늘 가득 지난 이야기를

나누느라고 나풀거립니다.

 

순결한 나비들이

모두의 해맑은 미소로

세상의 혼란을 잠재웁니다.

 

올해도 첫눈이 내려서

우리의 얼룩진 마음이

정결한 소망으로 거듭납니다.

 

첫눈이 기도 속에 흘린

눈물로 세상을 적셔야

봄이 오고, 희망이 싹트게 됩니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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