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ote & Invisible/ 모호한 입증
패트릭 무어(Patrick Moor)의 책 ‘종말론적 환경주의(Fake Invisible Catastrophes and Threats of Doom)’가 한국에서도 이달에 번역 출간되었다. ‘보이지 않는 가짜 재앙과 위협’이란 부제를 덧붙였다. 나는 그의 이론을 읽고서 일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했던 그의 강연 두 개를 연거푸 주의 깊게 들었다. 새로운 환경 변화의 이해를 넓혔고, 역시 세상의 미디어(media)에 파묻혀서 그 깊은 핵심에는 무지하였음을 새삼 깨달았다. 알기 쉽게 그가 예증한 북극곰의 멸종 위기, 인도양의 바오밥나무의 멸종 예언, 대형 산불의 현상으로 인한 경우, 유전자 변형 식품(GMO)에 있지도 않은 천만 배의 침소봉대라는 관점은 내 오해의 전제를 각성하게 해주었다. 전혀 문외한인 일반인들에게 그럴 사한 과학적 이론이랍시고 모호하게 유해 물질이 들어있다는 가설을 합리화하는 사실, 온난한 바다의 산호가 지구 온도의 상승으로 2100년까지는 다 사라질 것이라는 가설, 이산화탄소의 온실 효과가 미미하지만 기후 상승을 촉발한다는 위협, 등을 설명하였다. 멀고 모호한 그럴싸한 과학적 이론이라며 언론과 정치의 교조적인 설교에 설득된 우리는 정치적 선동과 일각의 이기적인 동기를 인지하지 못한 채 나도 모르게 부화뇌동(附和雷同)하기 쉬운 피상적 어리석음에 직면하기가 쉽다는 사실을 일깨우게 되었다.
짧게 말하자면 환경주의자들의 정치화와 그것을 주창하는 개인들의 이용이라는 표현이었다. 실제로 캐나다 인인 패트릭 무어(Dr. Patrick Moor) 박사는 지금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환경 단체인 그리피스(Greenpeace)의 공동 창립자(Co-founder)였으니 그는 과학자로서 수소폭탄을 실험한다는 뉴스를 듣고 세계의 환경 보호를 위해 무엇인가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서 그런 아이디어를 가졌고 실행했다는 것이다. 좌파 정부와 시민 단체들이 환경을 정치 도구화 한다면서 지금 그린피스 조직은 비 과학자들로 정치와 선동하는 운동가들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서 세계인들의 기부금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환경 보호 자체의 목적보다는 그 기구의 운영과 유지, 더 많은 이익에 관심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세계가 풍력이나 태양광 에너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은 폰지 사기극과 같은 것이라고 까지 혹평했다. 폰지는 1920년대 미국의 찰스 폰지(Charles Ponzi)가 이윤 창출 없이 신규 투자자들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던 금융 사기를 말한다.
화석 에너지 의존도를 없애는 것은 핵 발전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도 말한다. 정치 도구화로 나라를 다만 가난하게 만드는 정치 쇼일 뿐이라는 것이다. Dr. Moore는 현재 인류의 문명 유지에서는 석유와 가스, 석탄 같은 화석 에너지의 의존을 없앤다면 친환경 에너지로는 감당할 수가 없고 핵 발전을 병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 위에 환경론자들이 예증으로 내거는 기후변화 위협도 비과학적인 것이라 비판했다. 인도양의 바오밥 나무가 죽는 것은 2500년을 묵기도 했지만 환경 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많아서 고사하는 것이며,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멸종한다고 하나 인접국들이 1973년 5개국 조약이후에 실제로는 지금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정치 선동인 경우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미주의 태평양 연안에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면적이 텍사스 2배 면적이라고 하나 실제로 그것도 허구라는 것이다. 멀리 일반이 볼 수 없는 모호함으로, 실재가 없다고 요약했다. 과학적 지식이 없는 우리는 스스로 공연히 환경 보호에 소홀한 죄책감과 종말 의식의 위기감에 까지 빠져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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