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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 송창환
설움이 짙어야
봄이 온다.
그리움이 사무쳐야
싹이 튼다.
설렘이 넘쳐야
꽃이 핀다.
야, 봄이 오신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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