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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Stablecoins Unstable / 암호화폐의 거품인가

Stablecoins Unstabe / 암호화폐의 거품인가

내가 일전에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암호 화폐의 운용에 투자하다가 하루아침에 수억 원의 손해를 보아서 심각한 여러 청년들의 상태라는 얘기를 들었다. 세계화 된 지금 세상에는 서울에서도 원화로 소위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라는 암호 화폐(cripto currency) 관련 투자를 하는 젊은이들이 그렇게 있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가격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지만 UST(Terra USD)가 지난주에 $1.00의 가치 아래로 내리다가 돌연 30센트가 되더니 이번 월요일에는 단지 9센트로 폭락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암호 화폐에 투자한 젊은이들이 난리가 난 현실이 아닌가! 그럴 듯한 이름의 안정적이라는 스테이블(stable)이 무색하게도 추락하였다는 말이다. 수학의 알고리즘(algorithm)으로 미국 달러에 고정하여서[peg] 자국의 화폐로 운용하는 차익(差益) 거래의(arbitrage)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런 투자 회사의 29세인 권도권 ceo가 스탠포드(Stanford University) 출신의 젊은 한국인이라니 우리 젊은이들이 암호 화폐 관련에도 국제적으로 크게 활동하는 것 같다.

노령의 우리는 놀랍게 여기면서도 비트코인(bitcoin)의 소용돌이를 아직도 간파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들의 세상은 마치 전통적인 자산(資産) 시장의 방어벽을 허물 것처럼 그야말로 ‘가상(假想)’의 돈인 암호 화폐로 대체하는 듯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실물의 돈이 없이도 컴퓨터에서 가상의 화폐로 만들어지고 거래되어져서 일찍이 거기에 손을 댄 이들 중에는 엄청난 돈을 벌기도 했다니 세계적으로 그리 쏠린 사람들이 또 얼마나 흥분했나.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가상 화폐가 생겨났고, 다시 거기서 파생 상품처럼 국제적으로 거래가 되며 이제는 자국의 화폐로 미국 달러와 연계하여 현지에서 날마다 거래를 하면서 투자가 확대되고 있었다.

무한 자유를 누리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기존의 정부(政府)라는 조직의 구조 밑에서 해방되어 그 속박에서 풀려난 채 자유자재로 온 세상에서 거래를 하고 돈조차 정부와 상관없이 맘대로 주고받는 자유를 구가하려는 철학이 그 모든 가상 화폐(crypto currency)의 배경이었다. 현존하는 돈이란 거의가 어느 국가의 통제 아래에 지시와 정책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니 거기서 완전히 자유롭게 되려 던 의도가 깔려 있었으니 거의 이상주의적인 자유의지론 자들(libertarians)이 꿈꾸는 세상이 아닌가. 그들은 돈을 통제하는 정부가 마침내 종말을 맞을 것처럼 설파 했던 것 같으니, 지금처럼 물가 상승, 소위 인플레이션이 심한 상태가 극에 달하면 비트코인(bitnoin)의 가치는 개선가를 부를 것이라고 믿은 것 같다. 그러면 기존의 중앙은행들이 파산을 할 지경에 이를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지금 3조 달러, 한국의 원화로는 3천 조 원이나 되는 엄청난 가치의 비트코인이 소위 US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거래가 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오히려 그 이상(理想)의 투자가 무너지는 현상이 벌어졌으니 어쩌나. 지금은 단지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의 일시적 조정 현상에 불과할 것인가? 암튼 나는 서울의 우리 젊은이들이 당장 거품이 꺼진 가상 화폐 관련한 투자의 손실로 인하여 지나치게 방황함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