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송창환
하얀 눈이 쌓인
작은 동산에
소복소복 생각을 담아낸
이야기
눈에 발자국을
남기듯
팥빙수 하나를 두고
우리의 추억을 남긴댜.
그 위에 뿌려두고
얹어둔 삶의 흔적들이
누군가에게 스며들 때
나는 따뜻하게 살아난다.
그래서
무더위라는 시련도
생명을 가꾸는
비옥한 시간인 걸......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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