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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무제

뭘 그렇게 찾으러 다니남?

여기 저기 왔다갔다 하며

헤매네.

찾는 사람 많으나

갈 곳 딱히 정할 수 없고

한잔 술 마다 하네.

술고파

친구, 지인

만나는 건 아니건만

그래도

찾아주는 이 있어

좋으이.

어디라도 좋으이.

그런 대로 저런 대로

살아도 좋으이.

다만 갈망하는 곳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소망을 갖고 살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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