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이해가 안가는 순간을 당했다.
약속 시간에 쫓기듯 종로3가에 내려 6호선을 갈아타려고 사람들 무리 속에서 황급히 가는데 순찰하는 경찰이 갑자기 날 붙잡는다. 대짜고짜
신분증을 내어보이라고...
바로 가방에서 찾아 내어주려고 하는데
그 순사가 주민등록번호를 말하라고 한다.
몇번이고 일러주어도 제대로 받아 입력을 시키지도 못한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주민등록 번호 체게도 모른다?
그게 요즘의 경찰들의 모습인가?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사람을 심문하는지 알 수 가 없다.
허허! 몇번이고 불러주니 간신히 받아 적었는지
이제 가도 괜찮다?
아니 이게 미쳤나?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연시에 불시검문검색을 한다고...
미쳐도 한창 미쳤구나.
공무원 많이 뽑아서 뭐하는 정권인지...
아!
부끄럽다.
어디 줄 데가 없어 막 퍼주면서
이렇게 지 나라 백성을 못 믿고 검문을 하다니...
아! 통탄 아니 할소냐?
뭘 가르키고 뭘 갖고 이러는 것인지...
우린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감?
경찰국가로 남고 싶은감?
양복을 입고 다녀야 하냐?
아님 그런 저런 거지 복장을 하고 다녀야 한담?
아~!
이제 여기 설 땅이 없다?
평화롭고 좋은 날이 없어지구려.
아!
슬프다!!!
누구 없냠?
어째야 하냠?
허허! 그저 슬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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