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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새벽부터 발걸음 가볍게 나선 산행 날…




 














어두움을 타고
바깥을 나서다.
아직도 찬 바람을 느끼는 날씨.

달린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해대교를 지나 내변산으로 향한다.

바람을 타고 벌떼는
변산을 간다.
약 140여명의 산꾼 선후배들은
가슴이 콩당스럽게 들떠있다.

아!

여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던가?
진작 오지…
왜 지금 왔는가?

오르는 길 편해요~!!!
같이 하기 좋아요.
맑고 고운 공기에 심취하고
흐르는 물에 빠지듯이
오늘을 만끽하랴~!!!

먼저 도착한 탓을
그냥 있기 그렇다.
간단히 점심을 하고
먼저 간다.

선녀탕 보고
한장 박고 가니
저어기 직소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에
죽는다?

한발
두발

옮겨 놓은 발걸음
더욱 경쾌하네.

장관이다.
바다와 산을
같이 하며
오랜 세월 속에
빠수어진 바위 덩어리를 밟고
또 딛고 뛰듯이
내려간다.


격포에서 모여
산행 뒷풀이 죽인다.
한잔 두잔
하는 것이
이제 회 채우고
찌개에 속 푼다.
형님!
아우님!
좋은 산행즐거웠다우요!

언제 또 함 오면 좋겠다.
조용히 부부 몇몇이
오는 것…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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