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느 날의 자취 더듬다가 ---
그 어느날 갓던 곳이 생각이 나군요.
저가 약속했던 것도 아인데
어느 삶에
주어진 상황에
숙명적으로 간 곳이
그 옛날 추억이 되었군요.
언제 또 가겠지만...
새로 태어나듯
희망이 가득했던 곳.
늘 꿀과 젖이 퍼어펑 쏟아졌던 곳.
삶이 아릅답던 곳.
새 생명을 얻고
새벽에 배를 움켜지고
병원으로 갔던...
큰 아이도 깨워
엄마 손 잡고...
이제 얼마의 시간들이 흘렀던가?
벌써 20년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6년 1개월 26일 만에
갔던 정든 곳
그동안 한발치도
밟지도 않았던 곳에
이제 다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발을 들어놓고
누구의 요청도 아닌
그 호구에 찾아 갔었으니...
이 흘러나오는 노래
이웃나라 일본 곡입니다.
해변의 노래라...
간혹 NHK에서 듣고 본 적이 있었고
또한 가라오케 곡 선정시
찾아 불렀던 곡인데...
어찌 이 아침에 또 듣게 되는지...
아! 이렇게 비 내리는 아침에
넋두릴 합니다.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비내리던 토요일에... (0) | 2006.09.11 |
---|---|
오랜 세월 속에 지기를 만나고 (0) | 2006.09.03 |
비가 멈춘 맑은 날 오후에... (0) | 2006.07.24 |
빈 공간을 채워? (0) | 2006.07.10 |
몽롱한 하루? (0) | 2006.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