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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그 어느 날의 자취 더듬다가 ---

 

그 어느날 갓던 곳이 생각이 나군요.

저가 약속했던 것도 아인데

어느 삶에

주어진 상황에

숙명적으로 간 곳이

그 옛날 추억이 되었군요.

언제 또 가겠지만...

새로 태어나듯

희망이 가득했던 곳.

늘 꿀과 젖이 퍼어펑 쏟아졌던 곳.

삶이 아릅답던 곳.

새 생명을 얻고

새벽에 배를 움켜지고

병원으로 갔던...

큰 아이도 깨워

엄마 손 잡고...

이제 얼마의 시간들이 흘렀던가?

벌써 20년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6년 1개월 26일 만에

갔던 정든 곳

그동안 한발치도

밟지도 않았던 곳에

이제 다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발을 들어놓고

누구의 요청도 아닌

그 호구에 찾아 갔었으니...

 

이 흘러나오는 노래

이웃나라 일본 곡입니다.

해변의 노래라...

간혹 NHK에서 듣고 본 적이 있었고

또한 가라오케 곡 선정시

찾아 불렀던 곡인데...

어찌 이 아침에 또 듣게 되는지...

 

아! 이렇게 비 내리는 아침에

넋두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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