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하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정한 보배 진정한 보배 중국 송나라 때 지방의 한 벼슬아치가 보석 감정인을 찾아왔습니다. "이 옥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지 감정해 주시오." "이 옥은 너무도 구하기 힘든 진귀한 보석입니다." 사실 그가 옥을 감정한 이유는 송나라 재상 '자한'에게 청탁을 할 때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송나라는 명재상 자한의 바른 정치로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었고, 백성들은 모두 자한을 존경하고 칭송했습니다. 다음날 그는 그 옥을 가지고 자한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구하기 힘든 진귀한 옥입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소중하게 보관해 왔지만, 이제는 자한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평소 청렴함을 강조하던 자한은 이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 옥을 보배로 여기고 있으나, 나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귀한 보배.. 더보기 택시기사 남편 3년 전 남편이 정년퇴직했습니다. 한 회사에서 30년 이상 같은 일을 해왔던 남편은 그동안 자기가 일했던 분야에서 다시 일해 보겠다며 무수히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어보더군요. 남편은 아직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자신만만했지만 나이가 많아서인지 번번이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가족을 위해 충분히 일해 준 남편이 이제 그만 편히 쉬어도 좋으련만 저희 부부가 늦게 얻은 아들이 아직 대학생이었습니다. 남편은 자식 교육만은 자신이 끝까지 마치게 해주고 싶다며 계속 고집을 피웠습니다. 이력서 돌리는 것을 포기하고 사업을 한다고 일 년 동안 열심히 지방을 돌아다녔지만, 이것도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고민하던 남편은 결국 택시기사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택시기사가 그렇게 고된 일.. 더보기 새엄마를 정말 미워했어요 새엄마를 정말 미워했어요 내가 12살이 되던 해에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빠와 저를 혼자서 돌보던 아빠는 내가 중학생이 되던 해에 새엄마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엄마라고 부르라는 아빠의 말씀을 우리 남매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생전 처음 겪어보는 아빠의 회초리로 혼나게 되었고 오빠는 어색하게 "엄마"라고 겨우 목소리를 냈지만, 난 끝까지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왠지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 돌아가신 진짜 엄마는 영영 우리 곁을 떠나버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새엄마가 필사적으로 말리는 바람에 멈추게 되었지만, 어느새 내 가슴에는 새엄마에 대한 적개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새엄마를 더 미워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내 방에 있던 엄마 사진을 아빠가 버린다고.. 더보기 모파상의 묘비명 모파상의 묘비명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 '벨라미', '죽음처럼 강하다'와 같은 인생의 참된 가치를 일깨우는 소설들로 명성을 얻은 작가입니다. 그는 타고난 재능으로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커다란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습니다. 그의 삶은 누구나가 부러워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지중해에 요트가 있었고, 노르망디에 저택과 파리에는 호화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도 많은 돈이 예금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1892년 1월 1일 아침,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정신병자가 된 그는 1년 동안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다가 43세를 일기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말년에 반복해서 했던 .. 더보기 아이들의 바라보는 시선 아이들의 바라보는 시선 한 어린 소년이 옷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그리고는 여성복 판매대에서 진지한 얼굴로 옷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점원 아가씨가 웃으면서 아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작은 고객님. 특별히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우리 엄마 생일 선물로 옷을 살 거예요. 아, 이게 좋을 것 같은데 이쁘게 포장해 주세요." "그러면 고객님. 어떤 사이즈로 드리면 될까요?" 조금 난감해하는 아이에게 점원은 엄마의 키가 큰지 작은지, 뚱뚱한지 날씬한지 자세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우리 엄마는 완벽해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아주 예뻐요." 결국 점원 아가씨는 가장 많이 팔리는 보통 사이즈의 옷을 예쁘게 포장하여 아이에게.. 더보기 두 마리의 당나귀 두 마리의 당나귀 한 남자가 두 마리의 당나귀의 등에 짐을 싣고 먼 길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길은 언제나 다니는 길이었고 당나귀들이 등에 지고 있는 짐의 크기와 무게도 평소와 마찬가지여서 별문제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이 정도 무게의 짐과 이 정도 거리의 길을 거뜬히 걸어가던 당나귀 중 한 마리가 금방 지쳐 헐떡거렸습니다. 지친 당나귀가 다른 당나귀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오늘 무언가를 잘못 먹은 것 같아서 배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짐을 지고 걸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내 짐을 조금만 덜어가 줄 수 없을까?" 사실 다른 당나귀는 아픈 당나귀의 짐을 모두 지고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했지만 좀 더 귀찮아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싫어서 거절했습니다. 결국 아픈 당나귀는 얼마 못 가서 눈에.. 더보기 겉모습보다는 내실을 다지자 겉모습보다는 내실을 다지자 갑자기 발전한 한 산골 마을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갑작스럽게 주어진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하나둘 사기 시작했습니다. 세탁기를 사고, 오디오를 샀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를 사고,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의 한 사람은 세탁기, 오디오, 냉장고, 자동차를 모두 샀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참고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사람들이 어떤 것을 살 때마다 본인도 그것을 사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웃집에서 지붕에 둥근 접시 같은 것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이웃집이 설치하던 것은 텔레비전으로 위성방.. 더보기 당신의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 당신의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 어떤 병원 병실에서 눈을 뜬 한 남자는 모든 것이 어리둥절했습니다. 병실 침대 주변에 있는 의료진들은 남자가 깨어나자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남자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큰 상처를 입고 머리와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온몸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것보다도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남자에게 의사가 설명했습니다. "환자분은 교통사고를 당해서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 뇌에 심한 충격을 받게 되었고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어서 기억상실증이 찾아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까?" 간절하게 말하는 남자에게 의사는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전혀 방법이 없는 건.. 더보기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