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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이 계절이면 ...



 


비가 내리면

저 먼 바다를 나가

시원스럽게 불러 보고 싶은 곡.

언제나 불러도 질리지 않고

 

어디를 가도

천할 경우

과감하게 부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이냐?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럼없이 부른다.

 

배 타고 나가서

차 타고 가면서

하늘을 나르면서

 

안에서

밖에서

 

모르는 사람 만나서

아는 사람 만나서

 

산에서

바다에서

들에서

 

어릴 때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

 

나이 살 먹어

잊어버렸던 가사 되찾아

 

봉사하면서

역 앞에서

학교 앞에서

어느 무대에서

 

거침없이 불렀던 곡이다.

 

모처럼 만난 친척들 앞에서

아이들  앞에서

 

쉬이 나오는 목소릴 타고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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