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참 빨리 흘러갑니다.
뭐 하긴 했는데
마아 자주 불러다닙니다.
지난 주말엔 좋은 곳을 다녀왔지요.
함 같이 갔으면 좋았을 건데...
난 그 곳이 멀리 있다곤 생각하지 않았소.
그런데 와 이제 다녀와야 했는지...
젊은 날에
그러니깐 결혼한 그해 그 담 해엔
갔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다른 나라 가서 살다가 보니껜
완전히 세상을 잊고 살았던 걸
느꼈더라우.
땅이 나 좀 사 놓을 걸 했는데...
다 그냥 가고 싶을 때
잠시 가면 될 걸 갖고
와 이리 부산시럽노 한다?
그래 말도에
땅 천평을 사서
마지막 이 생을 떠나는 날까지
조용히 ㅋㅋ.
무의도식하면서
살아볼까도 생각했는데...
다 부질없는 것.
멀리도 말고
가까이 늘 있는 그 곳이 좋다 하니...
그래서 인자 멀리는 못가 살것다?
가까이 있을 때가
좋제???
덥네요.
더위 먹지 마시고
시원한 냉면 한 그릇 하시자구려.
언제 주시구려.
오늘 저녁엔
여주를 다녀와야 겠소.
초
꼬치 칭구가
거기에 사는데...
맛있는 아구찜 묵으러
오라 카면서...
넘 오랜된 세월 속에
그냥 가지 말자고 해...
몇 놈들과
댕겨 오리다...
원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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