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하면 긴 세월.
짧다면 짧은 인생 여정.
이 길을 뒤돌아보면
저 멀리 고향이 보인다.
구불구불 울퉁불퉁...
그러한 길을
아무것도 모른 채
걸어온 그런 것이... 이게 인생.
그러는 사이
세월은 흘러버렸네.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이 곳을 떠나는 것이지.
정말 끝도 없는 이길을...
꿈을 꾸며
희망에 찬 그런 삶을 찾으며
수 많은 시행착오에 의한 인생 여정
언젠가는 다시 희망이 올 것으로
변하는 세월에 매여...
봄 여름 가을 겨울...
푸른 냇물이 흐르는 들판에
새 싹이 나는 봄의 나무를 보며
더위는 언제 왔는지 모르게
무르익은 벼를 바라보며
쌓이고 쌓였던 눈이 녹아 내리기를
이 몸을 그런 속에 맡겨 버린 채
흘러 왔지.
그래 언젠가 떠나는 것에...
이젠 그들에게 이 몸을 맡겨 버려야지
망서릴 필요도 없이...
그냥 내버려두어야지.
2002-10-27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의 고향 (0) | 2009.09.13 |
---|---|
추워지는 겨울 날에 긴자를 거닐... (0) | 2009.09.13 |
참 언제부터 이지... (0) | 2009.09.12 |
얼굴, 맘...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요? (0) | 2009.09.06 |
노름을 왜 해? (0) | 200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