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 고향을 찾아 가고 싶다.
그러나 이젠 넘 변해 가보아도 찾는 것은 볼 수가 없겠지.
지가 살던 곳은 이미 도로로 변해 있고
그립던 친구들은 그 곳을 떠나버렸을 것이고
옛 그모습은 찾아볼 수 없겠지.
한 겨울에 큰 못에 얼음을 치며 놀던
그 시절이 눈에 선하네.
알콩달콩 그런 시절의 모습
그런 것도 이젠 찾아볼 수 없네.
거기엔 학교가 들어선 지 벌써다.
넘 변해 도무지 알 수가 없네.
남아있는 일부의 동무들은 그래도 사수를 하고 있네.
30 여년 만에 만난 친구는
어느날 여기 타향서 만났네.
그것도 잠시...
이야기할 여유도 없이
떠나버렸네.
먼 이국으로 소리도 없이 가버렸네.
만날 수 있는 곳도 아르켜 주지 않고
가버렸네.
내 마음의 고향...
지금 어디에 있을까?
먼 곳에서 저 하늘의 별을 쳐다보기나 할까?
얼마나 많은 주름살이 져 있을지
그래 내 마음의 고향을 찾게 되구나.
기다려지네.
언제 볼 수 있을까?
백발이 성해졌을 때 보게나 될까
아님 숨도 없는 모습으로 돌아온 걸 보게되나
그리운 나의 고향
내 마음의 고향
그리워지네.
200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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