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을 보면 알 수 없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탈을 쓰고
아무렇지도 않듯이 속삭이고
타인을 만낫을 땐 딴 소리를 하니
뭘 보고 믿으란 말인가?
참 알 수 없다.
정말 인간이 탈을 쓴 것인가?
나이 들어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같이 살아온 것도 아닌
전혀 다른 삶으로 만난 사람들
알 수도 없다.
특히 근본을 모르니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렇다고 어떤 사람을 시켜 켜본다는 것도 이상하고 하니...
그래서 사람 속을 모른다는 것.
상대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
지 편한 대로 지껄인다.
그래도 좋은 맘으로 이해하고
들어주려고 한다.
그런데 아니다.
탈은 쓴 것이고
속에 여우가 몇 마리가 들어 앉아 있다.
홀로 살아온 사람들도 그런가?
아니다.
근본의 차이라고 본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지도 못하고
갑자기 접근해 와
접해 보니...
기가 막히는 세상이다.
이렇게 웃기고
기가 막히는 것인가?
바로 앞에서 한 이야기가
또 다른 곳에선 다르게 흘러들어온다.
우린 이렇게 살다가 가는가 보다.
정말 인간 세상 기가 막힌다.
아~!!!
어찌하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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