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보이냐?
위로 치켜 보니 잘 안보인다.
도수가 있(는 것 보다)거나
없거나 이미 맞추어진 눈이
뭐가 보이냐?
속이 휜히 보인다.
저 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깊은 속을 볼 수 있다.
또 보게 된다.
아니라 한들 보인다.
두 유리알이 없기 전에
진실로 바로 볼 수 있었건만
이젠 자전거를 탄 후
뭔가 꿍꿍이 속을 보듯
바라보고 뻔히 보고 쳐다 본다.
그 속은 그런 건너편만 안다.
언제 이걸 뿌리치나?
세월 속에 까마득 잊는
어느 순간에
알 두 알을 탄 자전거는 사라지겠지...
수 많이 흘러간 시간 속에
타고난 것으로
누군 쓰고
누군 끝까지 쓰지 않는다.
그 어느날 흐릿하게 보이고
지 눈에 맞는 안경 알을 끼고 본다.
뭐를 보나?
저 편에 있는 것에
빠져 본다.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하루가 흘러가는 속에... (0) | 2009.10.08 |
---|---|
선진국으로 가는 세상 속에 (0) | 2009.10.06 |
제7회 경부이어달리기 시작 (0) | 2009.09.29 |
두통클리닉 (0) | 2009.09.27 |
수 많은 것 해 놓아도 (0) | 200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