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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맑고 드높은 가을에 벌떼들이 모여

밤 새 비도 내리더만

이 가을을

즐겁게 하나?

 

어제의 하루

행복함이 넘쳐

 

어린 손자,녀

동문가족

그리고 동문 선배, 후배님들과 함께

 

맘껏

서울대공원 캠프장에

맑고 드높은 가을

벌떼들이 함께 하여

멋있고 재미있게

보낸 날

 

준비해 온 도시락

먹거리

선물 넘쳐

빙고에 빠지고

돌리고

부르고

그리고 해 

풍성한 상

나누어 주어

즐거웠더이다.

 

서로서로 나누어가며

주고 받는 정이

넘친 날

그 세월을 무시 못하듯이

행복한 하루이었더이다.

 

늘 해마다 오는 날

기억하며

다같이 함께 하는 동창회

빛내주시는 님이 있어

좋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안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