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추를 빻은 고추가루로
무우 채 썰어 넣고
생강, 마늘, 양파 갈아
찹쌀풀 풀어
새우젓 혹은 멸치젓 넣고
실파, 배, 통깨 넣어
절임배추에 버물어
모인 아낙들 손으로 맛을 낸다.
옹기종기 모여 소꼽장난 하듯
이 얘기 저 얘기 하며
한 나절이 훌쩍 흘러가고
또 한 쪽에선 연신 먹거리
챙겨 나르고
막바지에 보쌈 만들어
내어 놓으니
것절이로 입을 즐기게 하네
오늘도
한 겨울 실컷 먹을
김장 김치로 행복함 더 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