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글

버리지 못해.. 아직도... 버려 빨리?

옛날 가지고 있던 것...

언제부터 없어졌다.

 

이사, 옮겨 다니다가

태어난 고향에서

부산 갔다가

서울 올라와서

이사, 옮겨 다니다가

 

군대 교육 받으러 갔다가

전방 근무하다가

서울로 돌아와

이사를 하다가

 

결혼해

또 이사를 하다가

여기 저기를 옮겨 다니다가

해외로 나가서

오래 살았지?

 

또 돌아와

얼마 살다가

지방으로 잠시 갔다가

또 해외로 나가

 

귀국도 못하고

또 다른 나라로 갔다가

 

돌아오니

세상 바뀌고

이사를 하다가

운명에 없던 곳으로 또 옮겨가 보고

 

서울로 입성하구

또 강 가까이 옮겨 가는데...

 

많이도 옮겨가고 하여...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버렸지...

사모으고

챙기고

또 많이 버렸는데...

 

아직도 버릴 것이 많다?

그래도 많다?

버리지를 못해?

왜 아직 있기에

넘 많이 버려

이젠 생각 좀 하고 버려야 하지.

아냐...

빨리 버려...

뭘 더 갖고 있을려고 하는지..

 

빨리 버려.

못버려...

 

그 참 아직도 그러고 있냠?

그 참 아직도 그렇게 버릴 게 많아~!!!???

뭘 그렇게 좋은 것 갖고 있다고 말이다.

 

그래 버리야지...

아깝다고 생각말고 말이다.

 

그 소용없다 아녀?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꽁 얼어....   (0) 2009.12.20
하나 하나가  (0) 2009.12.16
넘 무질서하게 보이는 전선, 전붓대...   (0) 2009.12.09
눈 내리는 날에  (0) 2009.12.08
누구 꼭 챙기지 않지만  (0) 200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