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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하나 하나가

흐틀어진 것들이

 

싸매어 놓았던 것들이

 

하나 하나씩

 

꺼풀을 풀어내어 간다.

 

다시 보고

 

또 보고 고르고

 

풀어재킨다.

 

깨끗한 것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기억에 없고

 

불필요한 건

 

싸그리 버린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러갔나?

 

이젠 갖고 있는 것

 

버리기 보담

 

하나 하나씩 정리할 수 있는 시간 속에

 

가질 것 구분하여

 

놓는다.

 

살아온 길 그렇게

 

길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 갖고 있는 건

 

많은가 보다.

 

차차 정리가 되겠지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