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춥던 날은
이제 사라지려나 보다.
새해 벽두부터 내린 눈, 한파가
어제이었건만
대한이 오기 전 날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얼었던 눈도 녹고
지붕을 덥혔던 눈 덩어리가
녹아내린다.
그 소리 참 요란하다.
얼마나
기다렸으며
따뜻한 온기로
쉬이 내려가지도 않고
그 춥던 추위도
이제야 잊어도 되려나.
손 씨런 것도
이제야 잊을 수 있겠지.
강이 꽁꽁 얼었던 것이
이제 녹아
늘 그 때나 저 때나 같이
흘러가겠지.
돌고도는 자연의 이치에
탄복할 수 밖에
그래도 다시 돌아오지.
그리고 또 지나가지.
그 옛날 님들이 살던 때완 좀 다르지만
세상 속에
그 자연은 같으니라.
차이만 있을 뿐이지만...
많이 풀린 날로
이제 다가오는 또 다른 계절을
맞으려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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