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눈이 내리면
추억의 그림과 같아
멋있는 겨울이라 생각하지만
이젠 지쳐 싫어집니다.
걱정이 앞섭니다.
거동하기 어렵고 달리는 차 힘들고
나중엔 치우기도 힘듭니다.
편할 수 없는 것.
이젠 그만 하였으면 합니다.
세상에
뭘 잘 못했기에
그렇게 고통을 줍니까?
편하고 즐겁게
이 추운 겨울을 쉬이
나게 해주지 못할 망정
저 어느 곳에
연탄불 피우고
사는 저들에겐
넘 힘든 삶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먼저 듭니다.
이제 편히 왔다가
적당히 하고 갔으면
합니다.
펄펄 휘날리는 눈이
싫어집니다.
이제 치우기도 싫습니다.
하얀 눈들이 보기도 싫어집니다
쓸어도 쓸어도
없어지지도 않고...
비라면 흘러가고
흘러버릴 수 있지만
빨리 봄이 와라
외치고 싶습니다.
빨리
저어기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기만
기다려집니다.
봄이여~!!!
어서 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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