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는
이제 떠났는 줄 알았건만
가기 싫어
또 왔구려.
그저께만 해도
봄이 오는 것 같이
따뜻한 날이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으로
다시 떨고만 있어야 해
저 강으로
가보았더니
그 많던 얼음들은
없었더라.
다소 부는 바람에
손이 씨러 왔지만
지난날 보담
느낌도 달라
저어기 보이는 얼음 덩어리도
언제간 떠나가겠지.
그 어느 세월이 있었을 때와 같이
사라질 것으로
믿으며
그들은 물로 변해
반겨줄 것이니
이 겨울 강은
늘 그 때만 있듯이
한 때의 모습으로
기억하며
떠난다.
추운 겨울도
얼마 안남았는 것으로
인지하며
오늘도 해는
저문다.
아~!!!
이 겨울 강
다시 오제
올 것이야.
떠나는 이 겨울이
봄을 기다린다.
이 겨울의 강...
다시 오기를
생각하며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이 풀리려고 하니... (0) | 2010.01.26 |
---|---|
봄이야~!!! 빨리 오면 좋것구마이 (0) | 2010.01.25 |
풀렸다... 이제 다가오는 계절이 기다려지남? (0) | 2010.01.19 |
세상이 미쳤습니다? (0) | 2010.01.18 |
흔적 (0) | 2010.01.17 |